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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 줄거리]

In the world of a gladiator,
a man's fame and glory

Constructs it's own truth.

Fame and glory.

I seek neither.

Fight for me.

And I will help to reunite you.

I do not favor the games.

I meant no offense.

I am practiced with sword, not words.

A gladiator's virtues extend

Well beyond the sands of the arena.

Three months of grain,

The payment standing past due,

Three, is it? To the day.

They will settle this grudge in the
arena.

Crixus, the undefeated!

Spartacus, dog who defies death!

You needed more training.

I shall train harder then.

It is too late for such things.

한글자막:굴뚝토끼(10.2.17) 디시 기미갤
배포자유/수정금지/피드백환영

지하검투장
(THE THING IN THE PIT)

내가 멍청이라고 생각하나?

아닙니다, 주인님

여전히 나를 존중하지 않는군

서로 합의하고, 맹세까지 했지않느냐!

네가 검투사 훈련에 충실하고,

나를 주인님이라고 부르고,

규칙을 따르기로 말이다!

그 보답으로, 나는 네 소중한 마누라를

찾아주기로 했지 않느냐!

하지만 네 성급함이 너를 이꼴로 만들었다

너는 감독관을 눈을 피해,
교묘하게 그나이우스가

크릭수스와 대결할 기회를 빼았았지

네 첫번 시합이라는게,

크릭수스,

빌어먹을 카푸아의 챔피언이라니!

그게 실수라는 걸 깨닳았습니다

실수?

염병, 넌 군중을 휘어잡았었지!

솔로니우스의 검투사 네 명과

싸워 처형에서 살아남았었다

넌 유명해졌었단 말이다!

크릭수스와 싸움이 끝난 지금,

네 이름은 수치스러졌다!

네 작은 실수가 네 마누라와의

재회에 많은 문제를 일으켰다

그녀의 소식을 아십니까?

네 마누라를 사간 시리아 상인놈이

북쪽으로 갔다는 게 최근 소식이다

아직도 그들의 목적지를 가늠조차 못하겠다

계속해서 그녀의 행방을 찾아주셔야합니다

명예로운 합의를 더럽혀놓고,

새로운 요구를 들이밀어?

얘기해봐라, 트레키아놈아

그녀를 찾는다면 무슨 수로
몸값을 지불할꺼냐?

어떻게 데려올꺼냐?

엉덩이에서 마술 금화라도 뽑아 낼거냐?

그렇다면, 쪼그리고 앉아서 만들어내 봐!

저는 경기장에서 싸울 것이고,
제 승리들로...

네가 싸우는 꼴은
아무도 보고싶어하지 않아!

관중들의 호의는,
바람처럼 급하게 바뀌지

(관중들의) 너에 대한 흥미는 날라가 버렸다

제가 싸울 방법이 분명히 있을겁니다

딱 하나 있지

규칙 따위는 존재하지 않아서,
네가 규칙을 따르지

않아도 되는 곳이 있지

지하 세계의 검투경기장이지
(The pits of the underworld)

거기서 싸워서 살아남는다면,

우리 둘 다 큰 돈을 만질 수 있지

그리하면...

네 마누라의 손길을 다시 느낄 수도 있겠지

트레키아 잡년아

바르카! 놔줘라!

네 마누라의 끈은 놔두고 가야할 것 같구나

네가 가야할 곳에서,
잃어버릴 수도 있거든

팔이 짤리면서 말이야

저놈 (경기)준비 끝내라

어떻게된 분부입니까, 주인님?

무슨 얘기냐?

지하 검투장에 대한 소문이 무성합니다

이번 일에 이의라도 있나?

그곳은 고통과 괴로움의 장소입니다

명예롭지 못한 짐승들이 죽는 곳이죠

선친이 계셨다면 절대로 이런....

결정은 내려졌다!

길들여지지 않는 짐승이라면,
풀어 놔야하겠지

비가 다시 내린다면,

일주일 동안 욕조에 담그고 있을꺼야

향수 뿌려다오

몇 방울 밖에 안남았습니다, 마님

유피테르(jupiter)신을 위해
남겨둬야 하겠구나

신의 제단에 향수를 부어,

향기에 흠뻑 잠기도록 기도해야겠다

내 단검 봤소? 못찾겠구료

어디에다 쓰실려구요?

내가 추가적인 수입원을 찾았는데,

잘하면 우리가 적절한
목욕을 하게될 것이요

그 수입이라는게

어떤 구멍에서부터 나오는 것이지요?

지하 검투장

지하 검투장이라니요

이봐, 크릭수스만이 훈련소에서
유일하게 인기있는 놈이고,

새로운 신입들 중에서는,
바로만이 가능성 있는 놈이요

스파르타쿠스와 케르자는 경기장에서
쓸모없는 놈이라는 게 증명됬잖소

그래서 그 두놈이 오늘밤 싸워서
우리 주머니를 채워줄 수 있을거란 말이요

퀸투스

나를 구원하기 위해
트레키안놈을 파견하는 거로군요

지하검투장에 가지 마세요

당신 이름에 누가 되고, 위혐하기까지 해요

내 몸은 잘 보호 받을꺼요

바르카가 그런 조짐이 보이기라도 하면,

약간 힘만써도 덤비는 놈들의 뼈를 부러뜨릴꺼요

바르카에게 알려주세요,
당신이 다쳐서 돌아온다면

그놈의 좆을 짤라버리겠다고요

그 전갈은 확실히 전해주겠소

오늘밤 크릭수스에게 여자를 주시오

놈들에게 성공은 다양한 형태의
훈장을 가져다 준다는

자극으로 말이요

저놈이 아주 만족하겠군요

계속 가라고, 잡놈아!

저친구 어디로 데려가는 거야?

저놈이 원래 속해있던 지하세계로

다시 훈련에 집중해라!

나는 너처럼 숫돼지 엉덩이에서

나온 똥 신세는 안될 것 같군

나는 지하검투장에서 죽지는 않을꺼야

잡놈들한테 불칸신의 불꽃같은

내 배짱을 보여주겠어

몽땅 엿 먹일꺼야!

저놈 엉덩이를 찢어!

대가리를 뜯어버려!

일어 나, 일어 나, 이 쓸모없는 놈...

젠장

젠장할!

오비디우스가 다가옵니다

오비디우스, 반갑구만!

더 일찍 만나기를 기대했었지

원금에 30% 이자까지 붙여서

불카나리아 게임 다음날에 받기로

합의보기로 한 것 같은데 말이야

이제야 당신을 여기서 만났고,

당신은 갚을 돈으로 도박을 하고 있네

자네가 받아야할 돈은 꼭 받게 될걸세
장담하네

두 얼굴을 가진 야누스 신처럼,
(janus: 전쟁과 평화의 신)

앞뒤 안맞는 약속을 하는구만

곧 돈을 받게 될껄세

너무 몰아붙이지만 않으면 말이야

그럼 편한데로 하게

돈 갚기 전까지,

이자는 계속 불어날껄세

더러운 잡놈 같으니

다시 한번 그런식으로 나한테 말하면,
빌어먹을 머리를 눌러주마

익시온(Ixion), 승리!

나랑 붙어보고 싶냐?

신의 가호가 있기를 빈다, 트레키아인

우리 둘을 위해서 말이야

내 선물을 걸지 않았군

그랬지

그러면 선물이 마음에 안들었나?

내가 준 목걸이 말이야

목소리 낮춰

당신이 준 선물, 받을 수가 없어

내 실수를 이해해줘

내 상황을 이해해줘, 만약 마님이...

당신 얘기 확실히 알아들었어

이런게 널 흥분시키나?

네 서두르는 발소리를 들으면,

내 허벅지가 촉촉해지는 걸 아느냐?

더욱 촉촉하게 해드릴 수 있습니다

음, 그러면 가까이와서 그렇게 해봐라

무엇을 쥐고 있는게냐?

보여다오

초라한 선물입니다

여신님을 위한

걸어줘 봐라

마음에 드십니까?

그래

피에 목마른 우리의 갈증을 풀어줄

이 짐승들을 보라!

지하 검투장에서 죽음로써

역겨운 탄생에 보답하기를!

죽음으로써 새로와지기를!

보라~ 미르멕스(myrmex)!
(그리스어:개미)

보라~, 스파르타쿠스!

군중들이 저놈을 좋게 보지 않는군요

왜 그렇까,
경기장에서 저놈이 추태를 부려서?

신들께서

어떤 무기로 이들을 축복할 것인가?

아니면 빈손으로

저주할것인가!

너희들의 운명을 선택하라!

미르멕스는 스파이라이(sphairai)!

스파르타쿠스는 카에스투스(caestus)!

미라멕스가 유리하겠군요

염병하게 확실히 해줘서 고맙구나

딱 하나의 규칙!

단 한 명만이 살아남는다!

카론(charon)신이 오실때까지,
(로마신화:저승사자)

싸우고 또 사운다!

확율이 어떻게 되나?

우리쪽으로 4:1입니다

아마 5까지도

스파르타쿠스에게 10 데나리온 걸어라
(1denarii=5만원)

그리고 대박 나기를 빌자

예, 주인님

어떻게 좀 해봐라!

스파르타쿠스! 승리!

저놈에게 휴식을 준 후에
다시 싸우게 해라

다쳤군요

난 괜찮소

스스로를 너무 몰아부쳤어요

하지만 여전히 살아 있소

얼마나 오래 버틸 수 있겠어요?

최대한 오래

그러면 모두 죽이세요

지하검투장에서 소득은 있었나요?

돈을 벌기는 했는데...

계속 더 벌어들여야지

그러다가 망하거나 당신이 죽기라도 하면요?

그다음에는요?

법에 따라, 상속인이 없으면

저는 다른 사람과 재혼해야해요

그게 당신이 바라는 것인가요?
다른 이에게 나를 넘기는게?

나는 모든것을 원해!

그런건 신경 쓸 겨를이 없어

제 걱정은 당신 뿐이예요, 퀸투스

당신을 잃게되면, 제가 살아 숨쉬는

이유도 사라져요

난 꿋꿋이 살아남을꺼야
그런 생각 말아

스파르타쿠스가 죽으면
지하검투장 생활도 끝이야

그때까지는,
그놈의 승리로 우리 주머니를 채워야지

새 물건을 사서 우리 주머니를
더 가볍게 만들었군

이 싸구려가요?

오늘 우연히 되찾아서
나를 기쁘게 한 물건이예요

어머니의 유품 중에 하나 였어요

소박한 취향의 여자가 아주 그립구만

아마도 라멜에게서 산
에메랄드 목걸이를

되팔아야할 것 같아요

음, 그건 좀 과한 물건이었어요

그 돈으로 지하검투장에서 돈 따는 속도를
높일 수 있다면, 제가...

둘 다 가지고 있어

내 아내가 보석을 되팔게 하지는 않겠어

씼어야겠어. 죽음의 냄새가 나

아뇨, 당신한테 남자다운 냄새가 나요

살아남았네

저친구 살아남을거라 그랬지

케르자는 어떻게 됬어?

쓰러져서,

일어나지 못했어

여긴 검투사들이 자는 곳이야

개들이 아니라

말 조심해라

저놈은 저승에서

케르자 옆에서 쉬고 일어나야 될 놈이야

스파르타쿠스...

저런 잡놈들 말 신경 쓰지마라

사실을 얘기한거지

나는 더이상 검투사가 아니야

너는 여전히 남자야

내가?

존중받아 마땅한 남자란 말이야

지하검투장을 인정하는 내 생각은

제우스신이 스스로 고자라고
의심하게 할 정도로 확고해

지하검투장에 대해서 아는 게 있어?

아주 많이 알지

나도 한때 거기서 내기를 했었어

네가 구경꾼이었었다고?

피에 굶주려하는?

(거기서는 이겨도) 명예 따위는
따라오지 않아

거기 싸움은 말이야, 스파르타쿠스...

경기장에서의 싸움과 달라

사람들을 짐승으로 변하게 하는

거기 사람들의 뒤틀린 마음을 봤었어..

거기 사람들은 제정신이 아니야

자라

더 좋은 날들을 꿈 꾸면서 말이야

나를 햇살 아래 계속 구울껀가 아니면
가격을 부를텐가?

14 데나리온 드리죠

14?

몇 일전 내가 지불한 금액의 절반이네

중고 보석은 값어치가 떨어지죠

오, 아마 보석 거래 중이신가보네요

아름다운 보석이로군요

제가 사도록 해주시지요

제 값으로 말이죠

이것을 선물로 주실 여인이 있으시겠죠,
솔로니우스?

그렇죠

그녀는 제앞에 서 있는 분이죠

미의 화신이죠

이 돈 받으시죠,

에메랄드 목걸이도 보관하시구요

그 목걸이를 하신 모습을 생각하니
제 마음이 훈훈해집니다

뜨거운 태양 열기로
실수를 하시는 것 같네요

당신 제안대로 하지, 라멜

자존심은...

언제나 당신의 대단한 매력중에 하나죠

그런 점 때문에 여전히
남편한테 사랑받고 있죠

요즘 부군께서는 어떻게 지내십니까?

총애하는 오비디우스가 지하검투장

경기에 자기 휘하를
보낸다는 얘기가 있던데요

아, 그건 임시 조치일 뿐이에요

아, 그러시겠죠

모든 부는 누군가의 단순하고 명예로운
호의에서 비롯되는 법이죠, 루크레티아

14 데나리온 드리죠

신들께서 당신 좆을 쪼그려 주시기를

상대방의 단점을 연구해라

검뿐만 아니라 온 정신을 쏟아 공격해라

경기장에서 써먹을 지혜를 모아놓아라...

그러면 위험은 스파르타쿠스를 따라

지하검투장으로 떨어질 것이다

남자는 비웃음을 거리가 되면 안된다

저놈은 그런 경고의 이야기이다

이 얘기를 심사숙고 해봐라

배를 채우면서 말이다

밥 먹어라!

포리지(porridge) 약간이랑 물이예요
(귀리로 끓인 죽)

그냥 목만 축이세요, 아시죠
가뭄이라서...

피에트로스(Pietros)!

그놈에게서 떨어져라!

고맙다

네 꼬마가 크레키아놈한테
끌리나보군, 그렇지?

내 좆은 계속 그놈을 만족시켜주고 있지

카르타고의 야수답군!

나는 항상 네가 그이름을
어떻게 얻었는지 궁금했었지

할 말 있으면, 똑바로 말해봐

그냥 궁금해서 그러는데, 크릭수스

내가 구해다준 선물 말이야

적절하게 쓰기는 썼나?

선물?

최상급 오팔 목걸이인데...

입안에서 혀가 너무 자유롭게
굴러다니는구만!

조심해야지,
안그러면 쓸모없는 네 다리처럼 된다

사과하지

좋은 뜻으로 질문한거야

정말이야

음, 좋은 뜻은 네 엉덩이에나 쑤셔넣어라

목걸이 어쩌구는 무슨 헛소리야?

별거 아니야, 잊어버려

지랄맞게 화났잖아

루크레티아의 시녀한테
줄 장신구였지, 아니야?

네 마음대로 생각해

나는 나에비아(naevia)한테 아무 관심 없어

그녀도 너한테 관심없어,
네가 그따위로 자존심만

내세운다면 말이야

바르카!

스파르타쿠스 확인해봐라

해가 지기전에
저놈이 싸울 준비가 됬으면 한다

예, 주인님!

일어나라, 잡종개야~

더 많은 죽음이 기다린다

염병!

저놈은 끝났어

잡종개는 그렇게 저승으로 보내는거지!

스파르타쿠스, 승리!

승률이 스파르타쿠스 쪽으로 치솟습니다

사람들이 그놈을 무적이라 믿습니다

영혼이 떠난 죽은 놈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파르타쿠스는 영혼이 없다

그놈 영혼은 다른사람 마음 속에 있지

알아서 준비해라,
다음 상대는 마이티루스(mytilus)다

크릭수스, 호출이다

고마워요

잠깐

마님이 짜증낼거야

그녀의 욕심이 집요한걸 알잖아

마님이 당신을 부른게 아니야

그러면 내가 왜 여기있는거지?

목걸이

나를 줄려고 산거지?

내가 얘기한데로

그런데 그게 왜 마님의 목에서
반짝거리고 있지?

여자들의 마음이란!

당신이 그것을 돌려주면서
변심한 것처럼 질문했었잖아

받을 수 없다고 말 했었잖아

그래, 그렇게 말했었지

말을 다 끝내기도 전에 당신이 짤랐지

그럼 마저 해봐

내가 그것을 지니는 건 불가능하단 말이야

가지고 싶기는 하지만 말이야

마님이 준게 아니면

내가 가지고 있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단말이야

이런 사실을 무시할 정도로 미련하니?

마님이 못 알아차릴 거라 생각했었어?

그걸 돌려줄 때
내가 당신 말을 잘못 이해했었네

물론 잘못 이해했지!

경기장 밖에서는 아무 생각이 없지!

생각하는 거라곤 검과 방패 뿐이지,

이 멍청아....

당신은 바보야

경비원!

단 한명만이 살아남는다!

잡종개

스파르타쿠스!

승리!

얼마나 오랫동안?

우리가 자유로워질려면
얼마나 피를 흘려야 하나요?

금방이야

약속하지

당신을 안을 생각과...

당신에 대한 느낌....

그런 것만이 제 심장을 게속 뛰게 만들죠

몰골이 엉망이군

더 심한 것도 견디어냈어

그렇게 견디다보면,

검투사 세계로 돌아올거라 생각하나?

검투사 세계는 모든게 고통뿐이예요

이고통은 언젠가는 끝날거고,

그리고 우린 다시 만나게 될거야

검투사로 말이지?

환영받을 만한 생각이군

그런 생각만이 저승의 손아귀에서
나를 지켜주지

네 상황은 말 안해도 알아

맨드레이크(Mandrake) 뿌리야,
(마취제로 쓰임)

아수르한테서 구했지

고통을 잊기 위해 씹어라

받아요

그럴 수 없어

당신을 구하기 위해 온전한 정신이 필요해

어디서 날 구한다고?

스파르타쿠스?

네 제안은 고맙게 받겠다

그것을 안먹더라도 말이야

스파르타쿠스가 멋지게 보답했군요

그걸로 빚을 갚을 수 있을까?

제법 많은 돈이기는 하나...

부채 상환은?

힘듭니다

가장 급한 것부터 정산해라

오비디우스 빚은 한 푼도 갚지말고

오비디우스요?

지방관의 사촌 말이예요?

당신은 자고 있어야지, 늦은 시간이잖소

빚 문제가 해결이 나야지요

만약 오비디우스에게서 돈을 빌렸다면...

정해진 기간 안에 상환할거요

나를 모욕한 놈이라서
빨리 갚아주진 않을거요

그게 현명한 행동인가요?

그가 지방관에게 불평이라도 한다면, 전..

이 집 가장은 나고
걱정은 나 혼자 해도 되오!

그게 아침에 일어나는 방법인가요?

혼자서?

잠자리에서는 내가 옆에 없었던가요?

루크레티아...

이 돈은 어디서 구한거요?

루크레티아!

루크레티아...

그렇게 알고 싶으시면,

라멜에게 에메랄드 목걸이를 팔았어요

그런짓 하지 말라고 명령했잖아!

명령이요?

저를 노예대하듯 실수하는군요

내 말뜻이 더 좋은 뜻인을 걸 알잖소

루크레티아, 그 에메랄드...

당신한테 정말 잘 어울렸었소

그것을 되판것은,
불량한 재정상태의 희생이었소...

실수는 제탓이예요,

억지로 그 목걸이를 산 것 말이예요

당신의 걱정거리는
제 걱정거리이예요, 퀸투스

당신은 절대 혼자가 아니예요

마음이 따뜻해지는 생각이구료

그 에메랄드 목걸이 말이요,

얼마에 교환했소?

14 데나리온이요

14?

몇 일전에는 그 두배 값이었잖소!

여자가 거래를 하면, 결과가 이렇지!

갑자기 솔로니우스가 나타나서
제 값을 주고 사겠다는

제안을 했었지요

더 나은 거래를 받아들여야 했나요?

교묘한 상술에 걸렸었군

솔로니우스는 지하검투장에서의
당신 움직임을 알고있어요

이제 도시 전체가 알고 있죠

마음대로 지껄이라고 그래

거기서의 승리는
우리 훈련소의 상환능력을 높여줄거요

그러면 솔로니우스의 부와 천한 검투사들을
빼앗을 수 있게 될거요

트레키아놈이 얼마나 오래 버틸까요?

기껏해야 몇 일 정도인데, 그래봤자,

살아있는 시체가 결국 무덤으로 가는거지

지하 검투장으로 저놈을 다시 보내!

저놈은 염병할 검투사도 아니야!

스파르타쿠스!

이거 받아, 스파르타쿠스

잘 싸웠다, 스파르타쿠스

신들께서 보답을 주셨다

약속은 지켜졌다

수라...

당신과 항상 함께 할께요...

죽음 조차도

비가 오고 있어요

저를 구해주세요

비가 모든 것을 쓸어가기 전에

수라...

안돼...

안돼!

이놈은 이제 그렇게 지랄은 안하네, 그렇지?

지하검투장에서 싸울려고 분노를 참는거지

네 염병할 숨통이 끊어지게 될 곳 말이야

스파르타쿠스

지금까지 잘 싸워왔다

신들께서 이제 보답을 주실 수도 있겠지

신들이...

어제밤에 저한테 나타났었습니다

꿈속에서 말이죠

신들께서 무엇을 보여주더냐?

진실

오늘밤 내 피로 얻는 수익이 끝이 날껍니다

싸우기를 거절한다면,
네 마누라 찾는 시도도 그만 둘 것이다

그녀를 구해야만 합니다

비가 내리기 전에

헛소리를 하는구나, 미친 새퀴!

승률이 저한테 높습니까?

아직까지는

그러면 몽땅 상대편에 거십시요

지하검투장에서 죽겠다고?

내 재산을 늘려 줄려고 말이냐?

예, 배당금 일부로 시리아인에게서

제 아내를 되찾아 주신다면 말이죠

네가 피를 흘리고 죽은 후에

무엇 때문에 내가 약속을 지킬까?

명예

그리고 저승에서라도
복수하겠다는 제 약속 때문이죠

약속을 저버리신다면 말이죠

거래 하도록 하자

진심으로 싸우는 것처럼 해라

이놈 준비 마저 끝내라

보라...

스파르타쿠스!

보라, 익시온!

판돈 걸었느냐?

의심을 피하기 위해 전체 판돈을

중개인들한테 나눠 걸었습니다

어떤 무기로

신들께서 이들을 축복하실까?

아니면 빈손으로

이들을 저주하실까?

자신의 운명을 선택하라!

익시온, 비페니스(bipennis) 당첨!
(양날도끼)

스파르타쿠스, 시카(sica)당첨!
(트래키안 스타일의 검)

단 하나의 규칙!

단 한명만 살아남는다!

싸우고 또 싸운다

카론신께서 도착할 때까지!

아직 아니야, 아직 아니야...

안돼!

경호원이 있는데도,
내가 피를 흘리면서 서있다니!

한 놈이 더 있는 걸 못 보았습니다

내 목숨이 위험할 때에는
모든 걸 살펴봐야하지않나!

눈알로 테두른 왕관을 둘러쓰던가,
염병할 네 머리통에서

눈알 두 개를 뽑아서 감시했어야지!

낙인이 찍혀있습니다, 주인님

어디 소속이냐?

낯 설기는 하나,

노예의 표시가 확실합니다

노예들?

그놈들이

바티아투스를 죽일려고

염병하게 흔한 노예 따위를 보내!

흔하디 흔한 염병할 노예를?

씨발!

저놈들의 주인을 찾아라

주인놈과 얘기하고 싶구나

유노(juno)여신의 입술,
(juno=hera)

유노여신의 심장,

유노 여신의 아랫배

칼렌드(kalends)가 되었습니다
(로마력 매월 1일)

새 달의 첫 날이지요

제물을 준비해야지

아마 신들께서 보답으로 아이를

잉태하는 은총을 주실...

퀸투스!

어, 별거 아니요, 약간 불편할 뿐이요

약간?

저를 과부로 만드실꺼면서,

아이 얘기는 왜 하시나요?

당신 곁에서 나를 떼어 놓는게,

이 상처보다 큰 상처가 될꺼요

그렇겠지요, 앉아보세요

그리고 어떤 놈이 보답으로
죽어야하는 지 얘기해주세요

지하검투장에 이미 자객들이 파견되어있었소

사주한 놈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고

지하검투장의 위험을 경고해드렸잖아요

오늘밤 경기를 통해 우리의 모든 부채를

상환할 궁리가 있었거든

스파르타쿠스가 제안한 의견이 그럴듯했었소

어떤 의견이요?

배당금을 위해서 죽는거지

그놈 마누라 문제가 거래의 핵심이었고

트케리아놈이 죽었나요?

아니, 그놈은 여전히 살아있지

그리고 판돈은 잃었소

얼마나요?

거의 전부

우린 빈털터리라구요!

그 트레키아놈은...

우리 집에 수치만 가져다 주는군요!

그놈이 아니였으면,

당신은 과부가 됬을꺼야

그놈이 오늘밤 지하검투장에서
내 목숨을 구했어

그놈만 아니였으면, 당신은 그런 곳에
절대 갈 일이 없었을거예요

그놈은 저주받았어요,
신들에게서 저주 받았어요

불길한 처형장인 경기장에
그놈이 발을 들여 놨을 때,

그놈이 죽는 꼴을 봤어야 했어요,
당연히 죽었어야야하고요

매일같이 그 트레키아놈이 살아있으면,

그놈의 저주가 우리한테 옮겨올까봐 무서워요

스파르타쿠스

바티아투스 주인님의 호출이다

내 아내는 네가 신들로부터
저주 받았다고 생각한다

나도 그 생각에 동의하는 것 같기도 해

(부인과) 말싸움할 필요는 없겠군요

합리적인 방법은
네 저주가 나한테 옮겨오기 전에

네 비참한 인생을 끝내주는 것이겠지

약속하지 않으셨습니까,

수라를 찾아주시기로

네놈이 지하검투장에서 죽었다면 그렇지

하지만 여전히 네놈은 살아 있잖아

주인님처럼 말이죠

약속은 지킨다

계속해서 네놈 마누라는 찾아보겠다

네놈은 내 목숨을 구했다

신들에게 저주 받았던지 말았던지, 빚이라는 것은 갚아야한다

이놈이 회복하는데로 검투사들에게
다시 합류시켜라